- 미인가 부품 사용한 티웨이항공, 안전개선명령 받아
- 지난해 잦은 지연·결항 등에 따른 특별점검에서 밝혀져
- 안전투자에 가장 소극적, 국내 LCC 가운데 가장 적어
티웨이항공이 국토교통부의 안전개선명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인가 기체 부품을 사용한 정황에 따른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국토교통부의 특별점검 과정에서 미인가 냉난방 부품을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특별점검은 당시 티웨이항공이 기체 결함으로 인한 결항, 지연 발생 빈도가 높았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 사이 기체 결함에 따른 운항 지연·결함은 5건이었다.
이 특별점검에서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냉난방 역할을 수행하는 에어컨디셔닝시스템에 인가받지 않은 부품으로 정비한 흔적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대해 최근 안전개선명령을 내렸다.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가운데 안전 투자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전 투자 계획 규모는 1177억 원으로 진에어 4774억 원, 제주항공 4020억 원, 에어부산 1910억 원 등에 비해 크게 부족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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