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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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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항공사들이 더 이상 저비용항공 시장을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그 동안은 저비용항공 하면 '단거리' 중심으로 포인트 투 포인트 (Point to Point) 방식 운항 스타일이라 규정해 왔지만, 에어아시아엑스나 노르웨이 항공처럼 단거리 한계를 벗어나 저비용항공시장을 장거리까지 확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존 FSC(Full Service Carrier) 들도 그냥 있을 수 만은 없게 됐다. 장거리 시장 만큼은 자신들의 몫으로 남겨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게 된 것이다.

 

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뒤셀도르프, 쾰른 등을 기점으로 하는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2015년 가을 출범을 목표로 Intercont-Wing 혹은 Cont-Wing 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루프트한자가 밝혔다.

루프트한자 CEO Spohr 은 검토 중인 저비용항공사는 A330 기종이나 B767 기종 7기 규모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CC(저비용항공사) 들의 장거리 시장 눈독은 비단 외국 만의 현상은 아니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 역시 B777 항공기를 도입하고 하와이 등 장거리 노선 취항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에어부산 역시 대형 기종 도입을 검토하기도 하는 등 장거리 시장에 대한 관심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한편 루프트한자의 이런 계획을 두고 소속 조종사 노조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현실화되는 경우 파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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