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걸프항공사들의 움직임이 무서울 정도다.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스위스 리저널(지역) 항공사인 다윈항공(Darwin Airline)의 지분 33.3%를 정식으로 인수했다.
다윈항공은 2014년 1월부터 에티하드리저널(Etihad Regional)의 이름을 걸고 운항하고 있는 상태로, 기존 에어베를린, 알리탈리아가 운항하던 도시를 에티하드 리저널 자격으로 대신 운항하고 있다. 이는 에티하드가 에어베를린 및 알리탈리아 지분을 매입해 소유한 상태에서 예견된 수순이었다.
다윈항공은 2003년 설립되어 항공기 10대(ATR-72 4대, Saab 2000 6대)로 15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 에티하드가 다윈항공 지분 33.3%를 매입한다고 발표하면서 합병이 이루어졌고, 이번에 스위스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에티하드 로고를 달고 있는 다윈항공
에티하드는 현재 에어베를린 지분 29%, 알리탈리아 지분 49%를 소유하고 있으며, 기존 항공동맹체에 대응하여 자체 항공 동맹체인 '에티하드 파트너(Etihad Airways Partners)'를 결성해 유럽 항공시장의 중심으로 나서고 있다.
< 에티하드가 소유하고 있는 항공사 지분 (2015년 5월) >
Aer Lingus (4.1%), Air Serbia (49%), Air Seychells (40%), Air Berlin (29.21%), Alitalia (49%), Darwin Airline (33.3%), Jet Airways (24%), Virgin Australia (24.2%)
Aer Lingus (4.1%), Air Serbia (49%), Air Seychells (40%), Air Berlin (29.21%), Alitalia (49%), Darwin Airline (33.3%), Jet Airways (24%), Virgin Australia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