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차세대 전략 항공기로 개발한 B787 드림라이너는 지난 2009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 2011년 전일본공수(ANA)에서 첫 상업비행을 한 이후 현재 282기 생산되어 운용 중이다.
보잉은 17일, 이 B787 를 개발하면서 운용한 첫 번째 B787 항공기(ZA001)를 일본 나고야 중부(주부)공항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기증될 B787 항공기는 22일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부공항에 기증될 B787 테스트 항공기(ZA001)는 2009년 1만 2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잉 조립공장 인근의 팻필드비행장에서 첫 시험비행을 했던 항공기로 의미가 깊은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B787 테스트 항공기 ZA001
보잉이 이런 뜻 깊은 항공기를 중부공항에 기증하는 이유는 바로 나고야 지역에서 B787-8 항공기 기체구조의 35%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기체를 대형 화물기인 드림리프터(B747 Dreamlifter)로 조립공장인 미국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나고야 지역은 B787 출생지와 같은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부공항은 기증받은 ZA001 항공기를 기념물로 전시하여 미래 항공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 교육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787 테스트 항공기는 총 3대가 제작되었는데, 3호기(ZA003)는 2014년 11월에 시애틀 항공 박물관, 2호기(ZA002)는 2015년 3월에 애리조나 피마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B787 #Dreamliner #보잉 #드림라이너 #나고야 #중부공항 #일본 #생산 #기증 #Nagoya #Bo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