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리조트(휴양시설) 공항이 탄생할 전망이다.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의 관문인 막탄-세부공항이 새롭게 태어난다.

현재 세부공항에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 외에 신 터미널 건설이 오늘(6월 29일, 현지시각) 시작되었다. 필리핀 대통령 베닝요 아퀴노 3세가 참석한 가운데 막탄-세부(Mactan-Cebu)공항에서 신 터미널 기공식이 열렸다.

아퀴노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새로운 막탄-세부공항 여객터미널은 단순히 항공기 뿐만 아니라 사람들까지 품을 수 있는 시설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은 필리핀 최초의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원래 올초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5개월 가량 지연되어 오늘 시작되었다.

리조트 기능도 함께 갖춘 신 여객터미널 홍보 동영상

건설이 완료되고 나면 막탄-세부공항은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큰 공항이 되며, 그 무엇보다 단순한 공항, 게이트웨이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공항 자체가 리조트 휴양시설을 갖추게 되는 사상 최초의 리조트 공항(Resort Airport)이 탄생하게 된다.

2018년 신 터미널이 완공되면 현재 연간 450만명 수용능력이 1천250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현재 터미널은 신 터미널 완공 이후 개축(Renovation) 작업을 거쳐 2019년에 재개장될 예정이다.

현 막탄-세부공항 여객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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