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으로 향하던 중국남방항공 소속 항공기가 화재 경보로 인근 공항에 착륙했으나, 그 과정에서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7월), 광조우(Guangzhou)를 출발해 방콕으로 비행 중이던 CZ3081편에 기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보가 울렸다. 항공기는 비행한지 70여분 만에 급하게 인근 공항인 산야(Sanya)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해당 항공기(B737-800)에는 승객과 승무원 총 13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산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나, 착륙 후 탈출 슬라이드를 펼치고 승객들이 긴급 탈출하는 과정에서 14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2명은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항공기를 긴급 점검했으나 울렸던 경보 외에 화재나 그을림, 연기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경보장치의 오작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은 다른 대체 항공기를 산야공항으로 보내 승객들을 원래 목적지인 방콕으로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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