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발생한 제주공항 폭설 사태와 잇다른 저비용항공사의 안전 문제로 인해 강화된 항공 안전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소식 제주항공, 진에어 모두 과실로 행정처분 예정(2016/1/28)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주항공과 진에어 사건 조사 결과, 단순한 인적과실이라기 보다는 저비용항공사가 외형적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안전관리 등에 소홀히 하고 있으며, 무리한 항공 스케줄로 항공안전에 위협을 준다고 판단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저비용항공사는 항공기 1대당 조종사 6세트(기장/부기장 1세트)와 정비사 12명을 갖추도록 강화했다. 또한 언제든지 지상에 반드시 대체기가 대기할 수 있도록 항공편 스케줄을 구성하지 않으면 노선배분을 해 주지 않을 예정이며, 항공기 추가 도입에 있어서도 심사를 강화하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은 평균 항공기 1대당 조종사 5.5~5.9세트, 정비사는 9~11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장 이렇게 대체 항공기를 만들어내도록 항공 스케줄을 구성하려면 가뜩이나 빡빡한 스케줄로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스케줄을 줄이거나 항공기를 더 들여와야 한다.
정비사의 경우에는 모기업 등으로부터 정비지원을 받는 LCC 진에어나 에어부산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불명확한 상태다. 단순히 항공사가 보유한 정비사가 얼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정비업무(점검)에 투입되는 연인원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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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대 안되는 항공기로 정말 마법처럼 스케줄 만들어 간다고 해서 붙혀진 별명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