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10여개 공항이 있지만 대형급에 속하는 공항은 인천공항 뿐이다.
연간 이용객 규모나 공항 크키로 볼 때 김포공항, 제주공항, 부산 김해공항은 그 아래급에 속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공항 중 세계 최대크기를 자랑하는 A380 등 F급 대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이 많지 않다.
현재 A380 등 대형 항공기가 운항하는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며, 인천공항에 기상 등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회항을 위한 교체공항으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만 지정되어 있다. (A380 도입 초창기에는 김포공항만 대체공항으로 지정되어 있어 그 효용성에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항공칼럼 A380, 국내 착륙할 만한 공항 없다(2011/11/26)(주1)
하지만 인천공항과 근접한 김포공항은 날씨 조건은 인천과 동일한 조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제주공항만 유일하게 회항 목적의 교체공항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2월) 4일부터는 청주공항에도 A380 등 F급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정식 운항을 위한 것이 아닌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했을 때 교체공항(Alternate Airport)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체공항 지정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A380 기재가 운영되는 항공편은 목적지 공항인 인천공항의 교체공항으로 청주공항을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교체공항 비행까지의 연료를 절약(제주공항보다는 가깝기 때문에)하고 승객의 이동 등에도 편의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1) 항공소식 국토부, 제주공항을 초대형항공기 교체공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20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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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의 활주로가 2100m인데도 B747이 이착륙하는 걸 보면,
청주공항의 2700m 활주로에서 A380이 이착륙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좀 확장(활주로 폭/길이, 주기장)이 필요할텐데 말이죠.
활주로 1개를 65m 폭에 3200m급으로 만들고 주기장 좀 키우면 인천의 대체공항으로 쓸만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