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은 상원의원 Chuck Schumer 이 제출한 여객기 좌석크기를 제한하는 법안이 지난 주 심의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Schumer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서 항공여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여객기 좌석 크기, 너비, 피치(간격) 제한이 필요함을 주장했었다.
또한 각 항공사들은 자사의 여객기 좌석 스펙(크기, 너비, 피치 등)을 웹사이트 등에 공지하여 항공 소비자들이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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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안된 법안은 상원 회의 표결에서 42-54 로 부결되었다.
좌석 크기 규제를 주장하는 상원의원 Charles Schumer
일반석의 경우 최근 십여년 동안 좌석 크기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폭은 18인치에서 16.5인치로, 피치 역시 평균 35인치였던 것이 31인치까지 줄었으며 심지어 스피리트항공 같은 초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28인치로 극히 좁은 간격이어서 항공편 이용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상원 회의에서 이 법안을 반대한 가장 큰 이유는 항공산업 규제가 완화되었던 1978년 Deregulate 조치로 형성된 자유경쟁 체제가 다시 규제화 쪽으로 선회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강화된 규제가 지속되면 또 다른 규제를 초래하기 쉽고, 자칫 소비자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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