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드인 미국, 첫 에어버스 항공기

에어버스는 미국에서 생산된 첫 자사 항공기를 미국 저비용항공사인 제트블루에 인도했다.

이것은 항공기 제조산업에 있어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현재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은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로 양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전 세계 항공사들은 대부분 이 두 제조사의 항공기를 구매해 사용한다.

하지만 미국은 미국대로 유럽은 유럽대로 스스로 본진이라고 하는 자기 지역의 항공기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미국 내 공장에서 항공기를 생산해 미국 항공사에 판매했다고 하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주는 것이다.

2012년 에어버스가 미국 앨러바바에 에어버스 항공기 제조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불과 3년 만에 첫번 째 생산된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비행시켰다. 지난 3월 21일, 제트블루에 인도된 A321 항공기가 초도 비행에 성공하면서 드디어 미국 산(産) 에어버스 항공기가 미국 땅에서 비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생산된 첫 에어버스 제트 여객기 A321 비행 장면

제트블루는 미국 항공사로서는 드물게 운용 항공기종 대부분이 에어버스 A320 계열이며, 현재 주문한 항공기 역시 대부분인 79대가 A321 항공기일 정도로 에어버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 앨러바바 공장에서도 제트블루에 인도될 항공기 중 일부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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