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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타임, 현실적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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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 복선화 추진
항공기 교통량이 많은 중국, 동남아 항공로에 대해 복선화가 추진되고, 김포-제주구간 항공노선에 대한 운항시간 조절을 통해 상습적인 항공기 지연이 어느 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주노선과 중국·동남아 노선 비중이 증가하면서 혼잡이 심해 항공기 지연운항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선은 (30분 이상) 지연율이 2014년 7.5%였던 것이 2015년에는 10.4%, 금년에는 8월 기준으로 19.2%까지 증가했다. 국제선 역시 항로 혼잡으로 인해 항공편 지연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국내선 항공편 스케줄 시간(Block Time), 즉 실제로 운항하는 총시간을 여유를 두어 구성하게 함으로써 빡빡한 항공기 스케줄을 완화함으로써 지연을 예방한다는 생각이다. 국내 최장노선인 김포-제주의 경우 70분으로 정하고 현재 65분으로 운영하고 있는 진에어, 아시아니항공, 이스타항공 스케줄을 70분으로 조정한다.
국제선은 항로 복잡으로 인해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토교통부는 항로 복선화라는 해결책을 꺼내 들었다. 현재(단선 항로)의 경우 여러 비행기가 같은 항로를 위아래 고도만 변경해서 비행했던 것을 기존 항로 옆에 항로를 하나 더 만들어 항공기 수용능력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항공사별 지연운항 현황을 분기별로 발표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경각심을 높힘으로써 항공기 지연운항 감소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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