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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거리 노선 운항 취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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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동발 항공편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 시 운항 중단 검토
카타르항공이 24일, 뉴질랜드가 중동을 출발하는 항공기내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 반입을 제한하는 경우 오클랜드 항공편 운항을 중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인 알 베이커는 두바이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있어 뉴질랜드행 항공편 운항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 및 영국에 이어 뉴질랜드도 중동 출발 자국행 항공편에 대해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카타르항공은 이미 미국과 영국이 시행하고 있는 중동 출발 미국·영국행 항공편에서의 기내 전자기기 반입금지 조치를 맹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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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세계 최장거리 노선, 도하-오클랜드
카타르항공은 지난 2월 세계 최장거리 노선인 도하-오클랜드 노선을 취항했다. 하지만 CEO인 알 베이커는 "지금까지는 비교적 순조롭게 운항하고 있으나 전자기기 반입제한이 시작되면 운항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운항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도하-오클랜드 노선은 운항 비용이 매우 높은 노선이다."라며 최근 움직임을 경계했다.
현재 중동과 뉴질랜드 간 직항편은 카타르항공 외에 에미레이트항공이 두바이-오클랜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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