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자위대 소속 항공기 추락, 4명 사망

• 환자 수송을 위해 하코다테공항 접근하던 중 인근 산 추락

15일,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 사망했다.

삿뽀로 오카다마(丘珠)공항을 이륙한 LR-2 항공기가 하코다테공항 인근 호쿠토시(北斗市) 산에 추락했다. 공항 접근 직전 고도 1천미터로 접근하라는 관제 지시에 '알겠다'고 응답한 지 약 1분 후 레이더에서 사라져 버렸다.

사라진 항공기를 수색한 일본 당국은 오늘 호쿠토시 산에 추락한 잔해를 확인했으며 탑승자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추락 현장이 파편이 넓게 분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엔진 이상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이 아닌 공중에서 지상으로 급격한 각도로 추락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로부터 이상을 알리는 교신 등이 없었던 점을 들어 조종사도 조치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육상 자위대 항공기는 하코다테공항에 구급 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출동한 것이었으나 하코다테공항에 이르기 전 추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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