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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上, 보잉:에어버스 = 380대:24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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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기 판매 극도로 부진, 그나마 보잉 B787 에어버스 A350 선방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올 상반기는 보잉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보잉은 올 상반기 B737 MAX를 포함해 총 380대 항공기 판매(주문)를 기록한 반면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248대에 그쳤다. 특히 1분기(3월) 에어버스 판매실적은 단 26대에 머무를 정도로 극도의 부진을 기록했으며 2분기 들어 에어쇼 등의 이벤트를 기점으로 판매가 늘었지만 보잉과의 격차는 줄이지 못했다.
항공소식 1분기, 보잉 항공기 판매 에어버스 압도, 173 vs 26 (2017/4/11)
올해 들어 판매되는 항공기 양상은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 모두 대형기 수요는 처참하리만큼 판매가 부진한 반면 160-220석 규모의 소형 기종은 생산이 모자를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보잉은 B737 MAX 등 내로우바디(Narrow-Body) 기종 267대 판매를 기록해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에어버스는 A320neo 등 내로우바디 기종 판매가 212대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대형기의 경우에는 판매가 극도로 부진해 에어버스가 자랑하는 초대형 항공기 A380는 단 한 대의 주문도 확보하지 못했으며 최신 기종인 A350 항공기 판매 역시 35대에 불과했다. 보잉은 사정이 조금 나았다. 가장 큰 항공기인 B747는 단 한 대에 그쳤으나 그나마 인기를 끌고 있는 B787 드림라이너(79대 판매) 덕분에 중대형 와이드바디(Wide-Body) 항공기 체면을 세웠다.
항공기 판매는 3월, 6월 등 주로 분기말에 몰리는 현상을 보였으며 특히 파리 에어쇼가 열린 6월에 큰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사 | 기종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계 |
보잉 | B737 | 4 | 28 | 17 | 1 | 3 | 53 | |
B737 MAX | 5 | 9 | 85 | 11 | 104 | 214 | ||
B747 | 1 | 1 | ||||||
B777 | 1 | 8 | 24 | 33 | ||||
B787 | 2 | 5 | 4 | 2 | 10 | 56 | 79 | |
계 | 12 | 42 | 115 | 14 | 13 | 184 | 380 | |
에어버스 | A320 | 1 | 21 | 10 | 35 | 20 | 87 | |
A320neo | 1 | 4 | 4 | 116 | 125 | |||
A330 | 1 | 2 | 3 | |||||
A350 | 3 | 10 | 20 | 33 | ||||
계 | 4 | 22 | 25 | 59 | 138 | 248 |
당분간 민간 상용 제트 항공기 시장에서는 저비용항공시장의 확대 흐름에 따라 B737 MAX나 A320neo 계열의 소형급 항공기들이 지속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737 MAX, A320neo 등 효율성과 항속거리가 개선된 항공기들 덕분에 저비용항공사들이 노선을 조금 더 장거리 화하는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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