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항공 CEO 알 베이커, IATA 의장 선출

• 주변국 단교 등 고립된 카타르항공 위기 타개에 적지 않은 영향력 있을 듯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인 알 베이커(Akbar Al-Baker)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부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전세계 민간 항공사 연합 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민간 항공교통 시장 활성화와 관련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조직으로, 현재 의장인 싱가포르항공의 고춘퐁(Goh Choon Phong)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부터 카타르항공의 알 베이커가 실권을 넘겨받아 1년 임기를 시작한다.

에미레이트, 에티하드와 함께 중동 3인방이라 불리며 항공업계에 거센 중동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카타르항공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 아랍에미레이트 등과의 국가 단교 사태로 이들 국가의 영공 통과가 거부되면서 국제선 항공노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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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 알 베이커, IATA 집행부 의장 선출

이와 관련하여 카타르항공 CEO인 알 베이커는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개입을 촉구하며 정치 문제가 순수 민간 항공운송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알 베이커(Akbar Al-Baker)는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이자 하마드공항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영국항공, 에어링구스 등을 거느린 IAG 지분 15.7%를 가진 최대 주주이자 런던 히드로공항 지분 20%를 보유한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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