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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 항공기에 이어 엔진도 자국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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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 등과 경쟁할 C919에 우선 탑재 테스트
중국의 항공기 개발 속도가 놀랍다.
보잉과 에어버스이 양분하고 있는 세계 항공기 시장에 중국이 개발을 천명하고 뛰어든 지 10년도 안돼 상용 제트 항공기를 띄우더니 이젠 자체 제트 엔진마저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
COMAC사가 지난 2002년 개발을 시작했던 ARJ21 제트 항공기를 지난 2008년 초도 비행에 성공하고 작년에는 중국 항공사에 납품했다.
항공소식 중국산 첫 제트 여객기, 상용 비행을 시작하다(2016/6/29)
70-100인승으로 비교적 소형급인 ARJ21은 보잉, 에어버스의 B737, A320 계열과 직접적인 경쟁이 어려운 기종으로 시범적 성격이 강하나, 이후 개발하고 있는 C919 기종은 150-170인승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진다.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항공기를 두고 주요 부품 대부분 외국산이어서 조립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머지 않아 중국의 기술력을 인정해야만 할 시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항공기 부품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제트 엔진을 자체 개발해 현재 개발 중인 C919에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B737, A320 기종과 경쟁할 C919에 중국 자국산 엔진 탑재
항공기 동체는 그럭저럭 만들어낼 수 있어도 엔진 만큼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아니냐는 지금까지의 예상을 뒤엎은 것으로 자체 엔진을 탑재하고 비행하게 되면 중국은 명실상부한 상용 대형 항공기 제조국가로 올라서게 된다. 향후 십여년 간 중국 내에서만 수천 대 항공기가 필요할 전망이기 때문에 막강한 판매처(시장)를 이미 확보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중국은 CJ-1000 엔진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C919 항공기에 장착해 본격적인 성능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후 개발 예정인 C929 항공기에도 역시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경제 급성장과 함께 민간 상용 항공기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그동안은 이를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장으로 여겨왔지만 중국은 광대한 자체 항공시장을 무기로 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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