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보유 항공기 30대 시대

• 저비용항공사 규모의 경제 효과 확대 기대

제주항공이 드디어 30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긴 하지만 규모의 경제를 이룰만큼 기단이 충분하다고 하긴 어려웠으나 항공기 보유 30대는 적지 않은 의미를 준다.

저비용항공사일 수록 항공요금 단가를 낮춰야 하는 압박이 크다. 경제 원리 상 단가를 낮추려면 대량 생산이나 대량 수송 등을 통해 원가 절감이 필수적이다. 항공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가능한 탑승율을 높이고 운용 항공기 대수를 확대함으로써 원가 절감의 기회가 커진다.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가 10대를 넘어선 것은 2006년 운항을 시작¹⁾ 한 이후 6년만인 2012년이 되어서였다. 하지만 이후 20대까지는 불과 3년, 그리고 이번 30대까지는 2년으로 단축하며 기단 확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에 30번째 도입한 항공기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기종인 B737 항공기로 최신 MAX 버전은 아니지만 B737 여러 버전 가운데 가장 최신급인 NG(Next Generation) B737-800(189석 규모)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말까지 1-2대 더 도입 가능하며 내년에도 최대 9대까지 추가 도입 계획을 가지고 있어 빠르면 1년 안에 40대까지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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