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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화된 휴대 수하물 검사 절차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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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보다 큰 전자제품은 모두 꺼내 바구니에 담아 별도 검사
미국 교통안전청(TSA)가 솔트레이크시티 등 5개 공항에서 항공기 기내 반입 수하물에 대한 강화된 보안검사 방안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이 절차에 따르면 승객들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휴대전화보다 큰 전자제품은 별도의 케이스에 넣어야 한다. 기존에는 노트북 컴퓨터 등 일부만 가방에서 꺼내면 됐으나 강화된 절차에서는 휴대전화보다 큰 전자제품은 모두 꺼내야 한다. 엑스레이 장비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절차는 이미 지난 몇 개월 동안 미국 10개 공항에서 테스트 되고 있으며 앞으로 연말까지 수 개월 동안 미국 전역에 있는 공항에서 새로운 기내 휴대 수하물 검사 절차를 시행하게 된다.
가방에서 꺼내 별도 전자제품 검사 시범 중인 TSA 직원
한편 이와는 별개로 미국은 올초 노트북 컴퓨터 등 제법 큰 배터리가 포함된 전자제품가 테러용 무기로 개조될 위험성이 있다는 첩보에 따라 중동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에는 노트북(랩탑) 컴퓨터 등 휴대전화보다 큰 전자제품을 기내 반입하지 못하도록 금지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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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미국이 제시하는 강화된 새로운 검사 절차를 시행하는 조건으로 이 금지 조치는 해제되었으나 출발지 공항에서는 추가 보안검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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