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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형 CS300, 국내선 먼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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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편의성 등으로 LCC와의 가격 경쟁력에 도움될 듯
대한항공이 새로 도입한 소형급 항공기인 CS300 비행은 지방 국내선에서 시작한다.
지난해 말 도입한 CS300 항공기는 봄바디어사가 개발한 차세대 제트 여객기로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급보다는 다소 작지만 운항 능력에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소식 봄바디어, 대한항공에 첫 CS300 항공기 인도(2017/12/26)
동급 규모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20%가량 향상되었으며 항공기 동체 폭은 B737, A320과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좌석 배열이 5열로 좌석 폭이 48.3cm로 기존 항공기보다 4cm 이상 넓은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이코노미 플러스 25석, 이코노미클래스 102석으로 구성해 자사 처음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운영을 시작한다.
1월 1일 인도된 대한항공 2호 CS300(HL8903), 경유지 삿뽀로 치토세공항
대한항공은 16일부터 울산, 포항, 여수, 사천 등 국내선에서 우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열세인 대형 항공사 입장에서 효율성이 좋으면서도 좌석 편의성에서 앞선 고효율·소형급인 CS300 항공기는 서비스 만이 아닌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