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탑승구 앞에서 승객 몸무게 측정
• 국토부 고시에 따른 것으로 매 5년 주기 혹은 필요시 승객 중량 측정해 표준중량 결정

제주항공은 오늘(1월 8일)부터 항공기 탑승객 몸무게를 실측한다.

김포 및 인천공항 일부 제주항공 국제선, 국내선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하기 전 실제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제주항공이 밝혔다.

승객 중량 데이터는 익명으로 수집되며 수집된 자료는 최종 통계 자료를 제외하고는 전부 폐기된다. 몸무게 측정을 원하지 않는 승객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승객 몸무게를 실측하는 이유는 국토교통부 행정규칙에 따른 것으로 고시 제2017-354호에 따르면 '항공기 중량 및 관리 기준'에 의거해 승객표준중량(Standard average passenger weight)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1}

제주항공 탑승구

이 기준에 따르면 운영자(항공사)는 최소한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표준중량을 측정해 산출된 평균 중량을 승객표준중량으로 적용해야 한다. 기내 휴대하는 수하물(짐)까지 모두 포함한 중량으로 국제선, 국내선, 동계, 하계, 남자, 여자, 어린이로 구분해 측정·적용할 수 있다.

항공기 안전운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항공기 중량이다. 항공기 내 장비, 시설 등의 무게는 물론 승객 몸무게도 측정해야 하나 매번 측정하기 어려운 점 감안해 일정한 주기로 승객 중량을 측정해 표준 중량으로 항공기 운항 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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