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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승객 이동용 전기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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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구역 승객 이송용으로 오염 예방, 편의성 증가 기대
제주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승객 이송용 전기버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3월 1일부터 제주공항 제한 구역 내 승객 이동용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여객터미널에서 탑승교를 이용해 항공기 탑승하는 경우가 아닌 원거리 주기된 항공기에 탑승하는 경우 공항 내 제한 지역을 이동할 때 이용하는 소위 '램프 버스'가 제주공항에만 9대 운행되고 있다.
모두 경유를 연료로 하는 버스인지라 단거리, 저속 반복 운행으로 인한 매연, 소음, 고장 등의 불편함이 지속되어 왔다. 이런 문제점과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전기버스를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공항 제한 지역 내 이동 수단은 운행 속도 등에 제한이 있어 기존 차량 등이 쉽게 노후되거나 짧은 시간에 주행 및 정차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매연 등의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부 선진국 등에서는 주기 중인 항공기 전원 공급을 위해 이용되는 APU를 매연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주기 중에는 가동 금지하기도 한다.
제주공항에 도입된 전기버스는 휠체어 이용자 등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버스로 제주지방항공청은 3월부터 우선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나머지 버스 역시 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