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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대형기' 덕분에 2018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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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인상 부담이나 환율·여행수요·유류할증료 영향으로 최대 매출·영업이익 전망돼
저비용항공사 진에어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 1분기 진에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의 올해 1분기는 대형기 효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형 항공기 B777 기종을 4대나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겨울철 특수를 맞아 수요가 높은 동남아 노선에 이 대형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1-2월 수요가 몰렸던 태국, 베트남, 대만 등에 대형기를 집중 투입해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신규 취항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1·2월 탑승률이 각각 88%, 88.5%로 높은 수준이 예상되고 있으며 하와이 노선 역시 각각 80%, 79.5% 탑승률을 추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유류할증료 덕분에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에어 올 1분기 예상 매출은 2,672억 원에, 영업이익 417억 원(영업이익률 15.6%)이 예상되고 있어 작년 기록한 평균 영업이익률 10/9%는 물론 작년 1분기 14.7%도 넘어설 전망이다.
유가 상승 때문에 비용 부담이 증가하겠지만 지속 상승 중인 여행 수요와 환율 하락, 그리고 유류할증료 등이 어우러지면서 진에어 올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