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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 등 전남지역 기반 소형 항공사 비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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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증명 등 기본 조건 이미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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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인천 취항 등 국내선에 이어 일본, 중국 국제선 취항 계획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생 항공사 에어필립이 조만간 운항을 시작한다.
2일 전라남도는 에어필립과 투자유치협약을 맺고, 세한대학교·초당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어필립은 모기업인 필립에셋이 헬기 항공운송업체인 블루에어라인을 인수해 여객운송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본금 70억 원을 투입하고 법인명을 변경한 신생 항공사다.
이미 작년 7월 소형항공운송사업자로서 운항증명(AOC)까지 획득한 터라 상업용 항공편 운용에 인허가 문제는 모두 해결된 상태다. 다만 계획하고 있는 무안-인천 노선 취항을 위한 '안전운항체계변경검사'만이 남아있어 서울지방항공청 검사만 통과하면 바로 취항 가능하다.
에어필립은 브라질 엠브레어의 ERJ-145, 50인승 제트 여객기로 전세계 지역항공사 등에서 널리 운용되고 있는 기종이다. 에어필립은 연말까지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에어필립은 전남지역에 항공기 중정비까지 가능한 정비시설(MRO) 구축에도 투자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에어필립은 최근 출범하는 신생 항공사들과는 달리 '저가'를 지향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제선에서는 프리미엄이코노미 등을 구상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항공잡담 에어필립 항공기(ERJ-145) 사진(2018/3/18)
항공소식 이번엔 광주 기반 50인승 항공사 뜬다. 에어필립(201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