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조 회장 차녀 조현민 전무, '물컵 갑질'

• 경찰, 폭행에 해당되는지 업무방해는 아닌지 내사에 들어가

경찰이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최근 대한항공 광고 제작과 관련해 담당 임원인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HS애드)에 대해 행했던 갑질이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경찰은 이 행위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로 보고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 위반 사항이 있는 지 확인하는 단계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사건으로 조사하게 된다.

조 전무의 행동이 알려진대로 물컵(물병)을 집어 던졌다면 비록 상대방 신체에 닿지 않았다 해도 폭행에 해당될 것으로 보고 또한 그 행위가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자신을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물컵(물병)을 집어 던졌으며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소리지르고 얼굴에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물컵(물병)을 바닥에 던진 것은 사실이나 그 과정에서 물이 튄 것 뿐'이라고 해명했으며 조 전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감정을 관리못한 큰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지만 여론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과거 땅콩회항, 할머니 폭언 등 형제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행위마저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