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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남편, 이혼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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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총수 일가의 법적 논란도 영향 주었을 것 추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혼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성형외과 전문의 'ㅂ'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혼소송은 남편인 'ㅂ'씨 제기한 것으로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청구했다.
일반적으로 이혼 진행에는 조정 절차를 거치지만 이번 'ㅂ'는 이런 조정 절차를 건너뛰고 바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이혼 소송 청구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2014년 발생한 땅콩회항 등으로 인해 법원과 구치소를 드나들며 자연히 둘 사이의 관계도 자연스레 멀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갑질과 조양호 회장 가족의 폭언 등 갑질 행위와 관련해 단순히 가족 문제를 넘어 자칫 탈세 등 법적 사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조 전 부사장 역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편 'ㅂ'씨는 강남 유명 성형외과 원장 출신으로 현재 한진그룹 산하의 인하국제의료센터에 근무하며 차기 후계에 있어 의료 부문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