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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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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 된 재벌 2·3세 승계에 비판 여론 높아져
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상대방 직원에게 물컵을 던진 '물컵 갑질' 혐의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내달 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강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의자 조현민씨에게 5월 1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고 조씨 측은 출석하겠다고 답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광고대행사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는 이유로 물컵을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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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녹음파일과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했으며 참고인과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조 전 전무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조 전 전무를 비롯해 모친의 폭언, 욕설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총수 일가의 갑질 행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며 일반 국민들은 물론 국회 등 정치권에서도 검증되지 않은 재벌 후계 승계 관행에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