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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 성격 문제 있어도 자각 어렵고 고치기는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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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갑질 논란, 성격 장애 전형 보여줘
폭력,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와 그 모친의 심리상태 분석이 화제다.
조현민 전무의 폭언 음성 파일은 물론 모친 이명희 씨 욕설 음성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 모녀의 심리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들 음성 파일에는 일반적인 성인 대화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폭언과 욕설들로 가득차 있다.
이에 대해 정신과 의사 대부분은 모녀가 분노조절 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공감 능력이 없고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런 성격 장애는 보통 남들을 불편하게 만들지만 권력을 가진 경우 이런 성격장애를 고치거나 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벌 2, 3세로 이어지면서 부와 권력을 대물림하고 중세 봉건사회의 특권 의식에 매몰되기 쉽다. 어느 누구도 자신들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라는 믿음 하에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의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창업자들은 대개 자수성가하면서 권력과 부가 나중에 형성된 반면 그 후세들에게는 이미 갖춰진 부와 권력, 그리고 특권의식은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모녀는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 의혹과 물컵 갑질에 따른 특수 폭행 혐의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