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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조현민 전무와 언니 조현아 마저 한진그룹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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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수사·조사 진행되며 형사처벌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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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에서 열흘 가까이 지나며 상황 봉합하는데 실기(失機)
물컵 갑질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얼마 전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한 조현아 사장 모두 경영에서 물러난다.
오늘(22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무는 물론 과거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난지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던 조현아 사장 역시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현민 전무는 '물컵 갑질'이 알려진 지 열흘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물컵 갑질의 불똥은 세간의 눈치를 봐가며 간신히 그룹 경영에 복귀한 언니에게까지 튀었다. 동생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복귀한 지 한 달만에 없던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조현민 전무 뿐만 아니라 언니 조현아 사장마저 그룹 내 직책에서 물러나게 하는 강경 조치는 단순히 물컵 갑질 문제만이 아니라 조양호 회장 부인의 욕설 갑질은 물론 가족 물품을 해외로부터 불법 탈세 반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열흘 가까이 아무런 반응없다가 갑질, 탈세 의혹이 확산에 확산이 더해지면서 실기(失機)했다는 평가다. 초반에 막을 수 있었던 파문을 스스로 키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찰·검찰 수사와 관세청 조사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조 회장을 비롯한 일가가 형사처벌을 받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부회장으로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와서는 별 소용 없는 제스츄어에 불과하다
참 머리도 나쁘다. 대기업 이끄는 사람의 판단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뭐 남의 일도 아니고 자기 자식 문제니 판단하기 어려웠겠지만 큰 딸 사건을 보고도 배운게 없다니
탈세 포탈 문제 등이 남아 있어 마무리는 안될 듯 하다
결국엔...방음공사...역시 그 회사의 대응방침을 보자면 좀 답답하긴 하네요....
그 정도 되는 집안이라면 갑질의 연속이 일상이겠지만,
이왕이면
좀 세련되게 하지 못하는게 아쉬울뿐....
좀 보이지 않게...좀 들키지 않게.....
그렇게는 못하나....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래 니들이 수고많았다.....버젼이 되려 더 세련되어 보이는건 뭔지....휴....
거기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은 무슨 죈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측은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