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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 수하물 사고,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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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천 명당 5.57개로 편당 1개 꼴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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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사고 대부분은 지연(Delay)으로 환승 시 주로 발생
작년 전세계 항공 이용객 1천 명당 약 5개 꼴로 수하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IT 전문기업인 SITA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항공 수하물 사고는 승객 1천 명당 5.57개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B737이나 A320 항공기를 기준할 때 편당 1개 꼴로 수하물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 2007년 수하물 사고는 약 19개였으나 10년 만에 1/3 수준인 약 5개로 떨어져 항공여행과 관련된 불편함이 크게 개선되었다. 그 사이 항공 이용객은 25억 명에서 약 41억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항공 수하물 사고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1) 유럽에서 발생한 항공 수하물 사고는 6.94개로 아시아(1.92개), 북미(2.4개)에 비해 월등히 수하물 사고가 많다. 하지만 유럽 지역 역시 지난 10년 사이에 사고율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
발생하는 수하물 사고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형은 지연(Delay)이다. 승객과 동일한 항공편에 탑재되지 못하고 뒤늦게 도착하는 유형이다. 그 다음으로는 파손(Damage)이나 부분분실(Pifgerage)로 17%를 차지했으며 영영 찾지 못하는 분실은 전체 수하물 사고 가운데 5%에 달했다.
수하물 사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연 사고의 가장 큰 요인은 환승(Transfer)시 발생해 거의 절반(47%)을 차지했다. 특히 유럽 지역은 환승 수하물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악명이 높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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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 등은 정확한 자료가 집계되지 않아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만 통계에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