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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시대 변화로 카드식 구형 FIDS 점차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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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르' 카드식 FIDS는 이제 추억으로만
교통량이 많아지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공항에서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항이나 기차역 등에서 어렵지 않게 보이던 카드식(?) 안내판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
항공편 스케줄이 바뀌면 회전식 카드가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표출되는 정보를 바꿔주는 방식은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온 스케줄 안내 형태다.
하지만 교통량은 물론 스케줄 변화가 많아지면서 아날로그 형태의 정보로는 이를 다 처리하기 어렵게 되면서 컴퓨터 기반의 디지털 LCD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공항에 흔히 보이는 FIDS(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일본 오사카 국내선 공항인 이타미공항에서도 이런 형태의 FIDS가 사라졌다. 오히려 연간 1천 5백만 명가량 이용하는 큰 규모 공항치고는 다소 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이타미공항은 이용 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개보수를 계획하고 4월 전일공수 전용 구역에 이어 5월부터는 일본항공 구역에서도 개보수가 시작되어 마지막 남아 있던 구형 FIDS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스케줄이 바뀔 때마다 '차르르'하는 소리와 함께 항공편 운항 정보를 표출해 주던 카드식 안내판은 이제 추억 속에서나 기억될 모습이 되었다.
으례...공항을 가면 챠라라락 하고 넘어가는 전광판 앞에서 뭔가 가슴이 두근두근 하던적이....ㅎㅎ
물론,
기술의 발전이라는 더 편리하게 바뀌는거지만,
이제 없어져 버린 비둘기호나 새마을호의 향수 같은게 자꾸만 사리지는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10년전에,
제주공항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는라....도착하는 게이트 앞에서
그....챠랴랴락 소리와 함께 한칸 한칸 맘졸이면서 기다리는 것도 저에겐 꽤
멋진 기억이긴 합니다.
최신이 좋다고 생각했다가도 예전 것들을 떠올리면 그리운 것들이 많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아쉽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