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 오사카 이타미공항에서 활주로 하나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11시 20분 경 삿뽀로로 향하기 위해 이륙 진행 중이던 승객 155명을 태운 전일본공수(ANA) 소속 773편 항공기(A320)가 엔진 이상을 감지하고 이륙을 중단하고 비행을 취소했다.

오른쪽 엔진 블레이드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후 추가로 활주로에 엔진 부품으로 보이는 낙하물이 확인되어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 낙하물이 ANA 항공기로부터 떨어져 나간 부품인지, 다른 항공기에서 떨어진 것인지 조사 중에 있다.

간사이공항 활주로에 떨어진 낙하물 조사

활주로 상의 이물질(낙하물 등)은 항공기 이착륙 시 정상적인 운항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위험요소다.

지난 2000년에 발생한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의 마지막 사고 (오늘의 항공역사_7월 25일) 역시 활주로에 떨어진 낙하물이 이륙 중이던 콩코드 기체와 부딪히면서 화염에 휩싸여 추락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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