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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통로 좌석 선호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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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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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 시 가장 술을 좋아하는 국민은 한국인.. 38%가 술 2잔 이상 경험
항공기를 이용할 때 대개 창가 좌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독 일본만 통로 좌석 선호도가 높았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 여행 성향 조사1) 결과 전반적으로 창가 좌석 선호도가 높지만 일본의 경우는 응답자의 53%가 통로 좌석을 선호했다.
이에 대해 일본인의 성격과 남에게 폐를 끼치기 꺼려하는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응답 일본인 가운데 젊은 세대는 창가를 많이 선호했으며 통로 쪽을 선호한 (연령대가 높은) 과거 세대와는 사뭇 다른 성향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통로 좌석 선호도는 40%를 넘지 않아 다른 나라들과 유사했으며 아시아권 국가일수록 이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우 통로 좌석 선호도는 불과 14%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가족, 동료 등 일행과 같이 앉으려고 다른 사람들에게 좌석을 바꿔달라 부탁한 적 있는가에 대해서는 인도인들은 41%가 경험 있다고 대답했지만 일본인들은 불과 6%만 부탁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대부분 낮게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여행객 역시 좌석 변경 요청은 16%에 불과했다.2)
공항이나 기내에서 술을 2잔 이상 마신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나라가 가장 높아 38%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일본 역시 36%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항공기 이용시 알콜 섭취 비율이 높았다.
한편 항공 여행 시 가장 꼴불견인 비매너로 좌석 등받이를 발로 차는 것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냄새, 아이 방치하는 부모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소식 '발로 차', '냄새' 기내 비매너 1·2위(2018/5/11)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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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3개국 18,229명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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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항공사들이 대개 좌석 배정에 대한 배려가 높은 것이 좌석변경 요청을 적게 하는 원인 중 하나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