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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취항 12주년 맞아 새로운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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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항공여행 문화 선도한다는 자신감 비쳐
5일, 제주항공이 취항 1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5년 6월 5일 터보프롭 항공기 Q400으로 김포-제주 항공편을 띄우며 운항한 제주항공이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당시 한성항공이 우리나라 최초의 저비용항공사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는 사이 애경그룹은 항공시장 전망을 예측하고 제주도와 합작으로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초반에는 성숙하지 않은 저비용항공시장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약 5년 여의 인고 끝에 2011년 첫 흑자(영업이익)를 보기 시작해 작년까지 7년 연속 흑자 기조는 물론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급증하며 작년에는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취항 12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New Standard, Jeju Air
제주항공은 비록 최초 저비용항공사는 아닐지라도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을 선도하며 주도했다는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매출, 여객수송 측면에서 2위인 진에어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저비용항공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저비용항공 여행이라는 개념을 착실하게 도입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항공여행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의미와 함께 보다 친숙한 항공여행, 자주 떠나는 여행 트렌드를 정착시키는 등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자신감이다.
이번 새롭게 발표한 "New Standard" 역시 이런 제주항공의 자신감이 그대로 투영되었다.
제주항공은 취항 12년 만에 항공기 34대를 운용하며 하루 3만3천여 명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작년 1천만 명 승객 수송에 이어 올해 매출·영업이익 1조·1천억 원 달성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