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히드로공항 제3활주로 증설 계획 승인

• 2026년 완공되면 수용능력 확대로 세계 최대 국제공항 타이틀 탈환 발판

런던 히드로공항이 드디어 확장된다.

런던을 지원하는 3개 공항 가운데 가장 큰 국제공항인 히드로공항은 그 동안 엄청난 항공교통량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활주로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활주로 2개 만으로 세계 최대 국제공항 지위를 십수년간 유지할 정도였으며 부족한 슬롯 때문에 런던 히드로공항에 신규 취항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기에 활주로 증설에 공을 들여왔다.

항공소식 런던 히드로공항, 제3활주로 증설 시동 건다(2013/7/19)

오랜 시간을 거쳐 영국 항공업계 숙원이었던 히드로공항 활주로 증설 계획을 드디어 영국 정부가 승인했다. 의회 통과를 거친 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공항 북서부에 들어설 새로운 활주로는 연간 수용 능력을 현재 8500만 명에서 1억3천만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부족한 슬롯 해소를 통해 취항 노선 역시 대폭 늘릴 수 있다.

현재 예상되는 140억 파운드(약 20조 원)에 달하는 총사업비는 모두 민간 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주변 환경 대책이나 주민에 대한 보상에 소요될 약 26억 파운드 자금은 별도 사업비로 충당할 방침을 표명했다.

지난 201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 이용객을 자랑했던 히드로공항은 이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공항에 세계 최대 국제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넘겨준 상태다. 2017년 히드로공항 국제여객은 7318만 명으로 두바이공항의 8772만 명과 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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