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안경·네일아트 허용에 이어 승무원 하이힐 의무 폐지
- LCC 중심으로 새로운 항공 문화 바람 불어와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복장 착용 규정이 또 완화된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의 구두 착용 규정을 개정해 항공기내 외에서 하이힐 의무 착용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통상 국내 항공사들은 객실승무원에게 기내용 신발과 항공기 밖, 출퇴근용 구두를 따로 지급해왔다. 기내에서는 안전 상 뒷굽이 낮은 신발(구두)을 착용하지만 항공기 밖에서는 굽이 어느 정도 있는 하이힐을 신도록 했다. 이 때문에 객실 승무원이 보여지는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객실 승무원에게 안경 착용과 네일아트 등을 허용했으며 티웨이항공 역시 5월, 객실 승무원 헤어스타일을 자율화하도록 하는 등 LCC를 중심으로 새로운 항공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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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론의 비판에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는 객실 승무원 복장에 바지를 추가한 바 있지만 실제 의무 지급이 아닌 승무원이 선택하도록 하는 등 제한을 두고 있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객실승무원을 회장 영접에 찬양, 율동 등을 통해 의무 동원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