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민간공항 기능,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
- 군공항 이전 후보지, 지역 주민 반발 해결 숙제
2021년까지 광주공항을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었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대체 공항으로 지난 2007년 개항했지만 11년 동안 이용객이 173만 명에 불과할 정도로 별다른 변화나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무안은 새로운 노선, 시장 개발 대상지로 떠올랐다.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으로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잦아지면서 정기 국제선이 늘었다. 올해 이용객이 50만 명 예상할 정도로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항공소식 무안공항, 서서히 기지개(?) - 정기 국제선 증가(2018/4/4)
무안공항
이렇게 되자 전남, 광주시, 무안 등 이해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며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체적인 이전·통합 일정까지 구체화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전에 큰 걸림돌인 공항 접근교통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계 단체들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공항은 군공항으로 이전 후보지 지역 주민의 반발로 일정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민간 기능 이전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군공항 후보지 문제도 빠른 시일 내 결정해야 하는 과제가 발등에 떨어졌다.
현재 광주공항의 김포, 제주 노선 등을 무안으로 이전할 경우 무안공항 이용객은 2020년 23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