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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잇달아 국제선 취항 항공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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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항공사 에어필립, 무안-인천 노선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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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후 11년 동안 이용객의 30%를 올해 달성할 듯
개항 이래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무안공항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단 한편의 정기성 국제노선이 없었던 무안공항에 정기 국제노선이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이 상하이 노선을 재개했고 기타큐슈 노선에 부정기성으로 운항했던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이를 정기 노선으로 변경했다. 부정기 노선이었던 팬퍼시픽의 필리핀 보라카이·세부 노선 역시 정기 노선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추가 항공편이 개설된다. 제주항공이 다음달 30일부터 오사카 운항을 시작하고 5-6월에는 다낭(베트남), 방콕(태국), 타이베이(타이완) 등으로 신규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또 광주, 전남지역을 거점으로 하며 운항 예정인 신생 에어필립 역시 무안 - 인천공항 노선을 개설한다고 밝힌 바 있어 무안공항의 국제선, 국내선 항공편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항공소식 에어필립, 무안에서 먼저 뜬다(2018/4/3)
LCC 경쟁 심화에 따라 기존 공항에서의 수요는 확대가 더 이상 쉽지 않다는 판단에 또 다른 수요 확대의 대안으로 무안공항이 떠오르고 있다.
무안공항 측은 예상했던 올해 이용객 50만 명은 어렵지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이용객이 불과 173만 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진행되는 무안공항 변화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