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항공 장거리 LCC, B787-8 기종으로 최대 300석 구성
- 치열한 단거리 LCC 시장, 장거리 확대 예상에 따른 선점 전략
일본항공(JAL)이 설립할 장거리 저비용항공사(LCC) 운용 항공기는 B787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JAL은 얼마 전 장거리 LCC 추진을 위한 준비 회사인 T.B.L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진행에 들어갔다.
항공소식 일본항공, 장거리 LCC 준비 회사 설립(2018/8/7)
20일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한 국제 항공 컨벤션에서 추진 중인 장거리 LCC 운용 기종이 B787-8임을 알렸다. JAL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여름을 비행 목표로 삼고, B787-8 항공기 2대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항공(JAL) 운용 중인 B787-8 드림라이너
JAL은 현재 B787 기종을 38대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B787-8(25대) 기내 좌석은 업계에서 가장 적은 161-186석 정도로 쾌적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LCC에서 운용할 B787-8 좌석 구성은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290-300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제작사에서 밝힌 최대 구성 가능한 좌석수가 359석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좌석 공간은 다소 좁을 것으로 예상된다.
JAL은 장기적으로 유럽, 미국 등이 조만간 LCC가 항공시장의 절반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항공시장 역시 비슷한 규모까지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특히 단거리에서 LCC 경쟁이 포화되면서 장거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치열한 단거리 LCC 경쟁보다는 장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