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거리용 A321LR, 형식증명 획득
- 저비용항공시장, 더욱 장거리로 확장 가능해진다
소형기로 장거리 비행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에어버스가 개발한 A321LR 항공기가 미국 및 유럽 항공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해 마지막 산을 넘었다.
에어버스는 2일 A321LR 기종이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형식증명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A321LR 기종은 새로운 연료관리 시스템과 동체 하부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연료 탱크를 추가 장착할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해졌다. 올초에는 시험 비행을 통해 약 8800킬로미터, 11시간을 비행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항공소식 A321LR, 소형급 항공기 11시간 비행 기록 세워(2018/3/31)
A321LR 항공기는 206명을 태우고 7400킬로미터(4000nm)를 비행할 수 있어 ETOPS 승인이 필요한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뉴욕-파리, 베이징-두바이, 싱가포르-시드니, 서울-쿠알라룸푸르 등 지금까지는 협동체(Narrow-body) 항공기로서는 불가능했던 노선에 취항 가능하다.
한편 경쟁사 보잉 역시 B737 MAX 시리즈를 개량해 A321LR과 거의 같은 성능의 B737-8 ERX 기종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 향상 덕분에 항공기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단일 기종 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등이 장거리 노선으로 확장하는데 힘이 더해질 전망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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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클래스로 최대 244명 탑승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