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A, 항공기 견인 차량 무인화, 원격화 추진
•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이미 30대 가량 시범 운용 중

전일공수(이하 ANA)가 항공기 지상 이동 시 원격 조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항공기는 지상 이동 시 자력이 아닌 견인 차량에 의해 이동된다. 현재는 작업원이 운전하는 차량이 항공기를 견인(토잉)하는 방식이나 이를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견인 차량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4일 ANA는 하네다공항에서 무인 견인차량으로 항공기를 견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무인 차량이 항공기 견인하는 모습

무인이기 때문에 소형화된 견인 차량을 B737 항공기 노즈기어에 연결했으며 작업원은 원격 장치, 리모콘을 이용해 격납고와 주기장 사이를 이동시키며 가능성과 미비점을 확인했다.

이날 사용된 무인 견인 차량은 독일 Mototok이 개발한 Spacer8600 전동 차량으로 현재는 B737 등 비교적 소형급 항공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런던 히드로공항 영국항공 5터미널에서 30대 가량 시범 운용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