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퍼시픽 대량 고객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농후
• 유럽 등 개인정보 유출 관련 엄정한 처벌 분위기, 캐세이퍼시픽 벌금 가능성도

홍콩 거점의 캐세이퍼시픽항공으로부터 대량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저녁 캐세이퍼시픽은 발표를 통해 승객의 개인 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시스템에 무단 접근이 있었음을 알렸다.

이 시스템에는 최대 940만 명의 이름과 여권번호,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담겨있어 실제 유출되었다면 대량 개인정보 도용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아직 해당 고객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사건이 올 3월 발생했으며 보안을 강화한 5월에도 재차 무단 접근 상황이 나타난 것으로 사실 은폐 의혹도 일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GDPR 법안 등이 발효되면서 개인정보가 기업의 부주의로 유출되거나 악용되었을 경우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에는 (DPA 2018 시행을 통해) 최대 1700만 파운드나 연간 매출액의 4% 가운데 큰 쪽으로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

영국은 영국항공과 런던 히드로공항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처벌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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