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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승무원에게 중국 여권으로 바꿔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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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캐세이퍼시픽 승무원, BNO 여권 대신 '중국 여권'으로 바꿔야
  • 중국 당국, 영국이 발급한 BNO 여권의 자격 및 기능 인정하지 않기로 해
  • 홍콩 국가보안법을 계기로 양국간의 갈등 가속화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영국해외시민(BNO, British National Overseas) 여권을 가진 승무원들에게 중국 여권으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이달 28일까지 BNO 여권을 중국 여권인 홍콩특별행정구(SAR) 여권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이는 영국이 홍콩인들의 영국 시민권 획득을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한 중국과의 갈등에서 나타난 움직임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승객들에게도 BNO 여권 대신 다른 신분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한 승객이 BNO 여권을 제시하자 거부당했고 홍콩 신분증을 제시하고서야 항공기탑승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bno-hkg.jpg
BNO 여권(좌)와 홍콩 여권(우)

 

이같은 조치는 영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맞서 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에 대한 특례 계획을 내놓자 나온 반발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은 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영국에 최대 6개월 체류할 수 있었지만 특별비자를 받으면 5년까지 체류할 수 있고 이후 시민권 신청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중국은 BNO 여권의 신분증력 효력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즉 신분 증명서로서의 여권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 증명 만으로는 홍콩에 입출국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캐세이퍼시픽은 해외 이동이 필수적인 승무원들에게 우선 BNO 여권 대신 여행 가능한 신분증을 준비하라는 것이었고, 이는 당연히 중국 여권으로 바꿔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BNO 여권은 1985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로 합의한 이후 1987년부터 홍콩인들에게 발급한 신분증명서로 여권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2020년 표면화되기 시작한 홍콩 국가보안법 관련한 양국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홍콩에서의 영국 영향력을 배제하려는 중국의 반발도 강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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