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2단계 확장 결정
- 신공항 논란 그치지 않고 시설 재배치 등 검토했지만 한계
- 빠르면 연내 확장 기본 골격 나오게 될 듯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 사업이 재개된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 방안을 마련해 1개월 내 보고하라'고 지난 주 한국공항공사에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달 국회 국정감사 시에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없이 기존 터미널 내 시설을 재배치해 혼잡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불과 한 달만에 급선회한 것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확장 계획은 이미 지난 2015년 결정되어 2017년 1단계 확장은 마무리되었으나, 2016년 영남권 신공항 계획이 철회되고 활주로 증설 등 김해공항 확장으로 방향이 선회되면서 2단계 확장 계획은 중단되었고 터미널 역시 신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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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거돈 후보가 당선되면서 다시 이슈로 떠 오르며 영남권 신공항 논란은 그치지 않았고 용역을 맡았던 ADPi 측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정치적 이유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원점으로 되돌아 간 상황이다.
따라서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영남권 신공항 논란 때문에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김해공항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수용능력을 검토, 국제선 청사 시설 재배치 등의 계획을 검토했지만 결국 국제선 청사 2단계 확장 쪽으로 결론내린 것이다.
국토부 지침대로 1개월 내 확장방안이 마련되면 사업승인을 거쳐 연내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안의 기본 골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논란이 그치지 않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로 중복투자를 우려해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 사업비를 1천억 원 가량으로 제한해 제대로 된 확장이 가능하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