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0월, 세계 최대 공항 이스탄불 신공항 오픈

• 유럽 각국의 허브 공항에 영향 주면서 유럽 공항 구도 변화 가져올 듯

올 10월 29일, 세계 최대 공항이 개항한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될 이스탄불 신공항(Istanbul New Airport) 개항을 앞두고 유럽 각국은 우려섞인 전망과 함께 대책에 부산한 모습이다.

독일 언론은 이스탄불 신공항에 대해 인상적인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스탄불 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프랑크푸르트공항의 중요성 일부를 잃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올 10월 오픈하는 이스탄불 신공항은 연간 1억 5천만 이용객 수용 가능하며 확장 계획에 따라 2030년에는 연간 이용객 2억 명 수준까지 확장된다. 신공항은 아타튀르크, 사비하공항에 이어 이스탄불을 지원하는 3번 째 공항이지만 오픈하면서 현재 관문인 아타튀르크공항을 대체¹⁾ 하게 된다.

유럽의 항공교통 허브 중 하나인 히드로, 프랑크푸르트, 샤를드골공항 등은 이미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해 더 이상 추가 슬롯이나 이용객을 수용하기 어려운 지경이지만 이스탄불 신공항은 우선 얼마든지 수용 가능하다고 할만큼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이스탄불 신공항의 최대 강점은 취항 도시가 300개 이상인 터키항공의 막강한 노선망과 함께 한다.

항공소식 터키항공 취항 국가 121개, 도시 300개 넘어(2018/2/26)

세계 최대 공항이 될 이스탄불 신공항(Istanbul New Airport)

단순히 공항만 크게 건설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터키항공의 노선망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며 다른 유럽 허브공항의 수요를 빼앗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관련해 유럽 각 공항의 대응도 부산하다. 런던 히드로공항은 제3터미널을 2023년까지 개청할 예정이며 프랑크푸르트공항 역시 3터미널 G섹션 확장 계획을 3년 앞당겼지만 규모의 경쟁력으로 이스탄불 신공항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350개 이상 노선망을 가지게 될 이스탄불 신공항은 6본²⁾  활주로에 터미널에는 여객 탑승교만 143개, 체크인 구역은 13개에 468개 카운터가 설치되고, 셀프 체크인 장비도 114대나 설치된다. 또한 출입국 심사대가 228개, 수하물 수취장 벨트는 무려 51개에 달해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