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내년 여름부터 영국 입국심사 전자여권 게이트 이용
- 악명 높은 영국 대면 입국심사 부담줄고, 시간 단축 기대
악명 높은 영국 입국심사 부담이 줄게 된다.
영국은 내년 여름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해 공항 대면심사 대신 전자여권 심사대(ePassport gate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 입국심사 대상 가운데 유럽연합(EU) 국가 국민 외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에 대해서만 전자여권 심사대 이용이 가능하지만 내년 여름부터는 한국과 싱가포르도 그 대상에 포함한다고 영국 당국이 발표했다.
전자여권 심사대는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여권상의 디지털 이미지가 실제 입국자와 같은지를 확인한다.
영국 공항에 설치된 전자여권 심사대
전자여권 심사대를 이용하게 되면 악명 높은 영국 입국 대면심사를 피할 수 있다. 영어에 대한 부담은 물론 입국심사관의 까다로운 질문으로 장시간 소요되기도 하는 영국 입국심사는 악명이 높다. 이 때문에 탑승객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이 상당수인 국적 항공사들이 한꺼번에 몰려 도착하는 경우 입국심사에 장시간이 소요되곤 한다. 영국을 여행하는 가운데 가장 짜증나는 순간이 영국 첫 입국심사라고 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국 정부는 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법률에 반영하는 절차를 마칠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는 한국인도 영국 입국심사시 전자여권 심사대를 이용해 영국 입국에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