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日 오키나와 나하공항 일시 폐쇄 - 활주로 구멍 원인
- 우리나라 다수 항공편도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불편 겪어
일본 대표 휴양지 가운데 하나인 오키나와의 나하공항이 어제(26일) 일시 폐쇄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경 나하공항 활주로에 구멍 형태의 균열이 발견돼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지되었다.
휴양지로 수 많은 항공편이 운항하는 공항이지만 활주로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된 것이다.
점검 결과 활주로 상의 유도용 라이트가 원인 불명으로 함몰되면서 주변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당국은 활주로 표면에 생긴 구멍과 균열을 막는 응급 처치를 하고 오후 5시 경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오키나와행 항공편도 다수 불편이 발생했다. 대한항공 편은 오키나와 상공에서 활주로 재오픈시까지 홀딩(선회)하다가 착륙했으며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오키나와 항공편은 인근 후쿠오카, 제주공항 등으로 일시 회항 후 나하공항 오픈에 따라 다시 운항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