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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공항 활주로 60미터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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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동쪽으로 약 60미터 이동
  • 활주로 끝단 안전구역 확보 목적, 2020년 공사 시작해 2021년 민영화 전 완료

일본 히로시마공항 활주로가 동쪽으로 약 60미터 이동한다.

2021년 민영화가 계획되어 있는 히로시마공항의 활주로 이동을 빠르면 2020년 실시할 예정이다.

활주로는 그 양 끝단에 일정 길이의 활주로종단안전구역(RESA, 이하 안전구역)을 두어야 한다. 항공기가 오버런하여 활주로 끝을 초과하거나 시작단 이전에 항공기 착륙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안전구역은 40미터 정도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는 활주로 양쪽 끝단에서 90미터 확보에 못미친다. 

용지만 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겠지만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위치(고도 331미터)상 양쪽 끝단 이후는 계곡이어서 용지 확보가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2015년 4월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를 계기로 안전성 향상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1) 

항공소식 아시아나항공,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착륙 사고(2015/4/14)

 

hij_apo_rwy.jpg

 

활주로 서쪽 끝단은 확장 불가능해 동쪽 지역에 토지를 매립해 구역을 확보하고 활주로를 동쪽으로 약 60미터 이동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히로시마공항 민영화는 터미널 등 운영시설은 물론 국가가 관리하는 활주로 등 공항 안전시설까지 전부 위탁하는 방식으로 2021년 4월부터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각주

  1.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는 이 안전구역과는 상관없이 훨씬 이전에 있던 착륙 전파시설에 충돌하는 등 기본적으로 고도가 지나치게 낮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항공소식 아시아나 히로시마 사고 1년, 업무상 과실상해 혐의로 수사 중(201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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