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개발 중인 새로운 날개 콘셉트 공개
• 천음속 비행 속도를 더 향상시키고 소음·연료 등 효율성 극대화
• 항공 초기 시절 복엽기 연상케 하는 구조로 초박형 날개 특징

최근 초음속 여객기 개발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보잉은 새로운 천음속 항공기 날개 개념을 공개했다.

보잉은 마하 0.8(시속 955km) 속도 이상의 천음속¹⁾  비행 가능한 새로운 날개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보잉이 공개한 Transonic Truss-Braced Wing(TTBW) 최신 개념은 마치 항공기 개척시대의 복엽기를 연상하게 한다. 날개가 동체 아래 부분이 아닌 상단과 하단 양쪽으로부터 연결된 형태로 접이식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TTBW 개념 적용된 새로운 항공기 날개 구조

이런 구조는 내구력을 더욱 향상시켜 날개를 더욱 얇은 초박형으로 만들 수 있다. 원래 TTBW 개념은 마하 0.7-0.75 정도 속도로 비행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최신 개념은 초박형 구조를 적용해 더욱 빠르게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보잉은 항공기 순항속도를 높여 상용화까지 감안, 기존 상용 제트 항공기와 유사한 성능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공동으로 거의 10년 동안 연구 중인 Subsonic Ultra Green Aircraft Research(SUGAR)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FAA 소음 기준보다 71데시벨 더 낮고 질소 산화물 배출량은 71% 감소, 연료 효율성은 70% 이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