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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내 절도 사건 빈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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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짐 혼재되어 있는 기내 선반 등에서 절도, 도난사건 증가 추세
  • 범인 입증 어려워 미해결로 종결되는 경우 많아
  • 지갑(현금) 등 중요 물품은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아

항공기 이용 중 기내에서 물건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나리타공항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기내 절도 피해 사례가 23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건 늘어난 것이다.

피해 물품은 선반 위에 두었던 가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선반 특성상 앉은 상태에서는 자기 짐이 보이지 않고 다른 이들의 짐과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선반 문을 열고 누군가 만져도 의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피해 물품은 대부분 현금이며 이른 아침이나 야간 등 기내 불이 꺼지고 어두운 상황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 시간대에는 승무원의 움직임도 뜸한 상태여서 자신 물품이 도난 당하는지 인식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자신 좌석 주변에서 조금 떨어진 선반에 둘 경우에는 그 가능성은 더 크다.

 

stolen2_in_flight.jpg
선반 물건 도난 가능성 적지 않아

 

또한 피해 신고가 되어도 실제 범인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항공기가 도착하자 마자 승객들은 저마다 뿔뿔히 흩어지고 도난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도 나중에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설사 재빨리 신고해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체포한다고 해도 현장 목격자나 영상이 없는 한 훔친 물품(현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

항공소식 비행 중 남의 가방 물건 훔치려던 중국인 체포(2016/11/26)
항공소식 항공기 안에서 절도 범죄 증가해 주의 필요(2016/6/2)

 

업계 종사자들은 현실적으로 선반에 짐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도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갑 등 중요 물품은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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