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최대 LCC 그룹 탄생, 라이언에어 홀딩스
• 유럽 최대 LCC 라이언에어 및 3개 항공사 산하에 두고 운영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가 지주회사를 설립해 항공 그룹으로 전환한다.

라이언에어 CEO 오리어리는(O'Leary)는 앞으로 2년 안에 라이언에어를 비롯해 다수의 항공사를 통합한 항공그룹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의 IAG(International Airlines Group)¹⁾ 나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그룹²⁾ 과 유사한 개념이다. 현재의 라이언에어 DAC, 라우다모션, 라이언에어 썬, 라이언에어 UK 4개 항공사를 지주회사인 항공그룹 라이언에어 홀딩스(Ryanair Holdings)로 통합할 방침이다. 

물론 각 항공사는 자체 전략으로 운영되며 그룹 차원에서는 경영 전략 등이 지원된다. 마케팅, 항공기, 조종사 등 지원 및 자원 기능 일부를 공유하는 형태로 현재 IAG 운영 방식과 유사하다.

이러한 운영 구조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개별 생존, 경영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경우 모그룹인 라이언에어 홀딩스로부터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공급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항공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경우에도 통합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훨씬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다.

라이언에어 CEO 오리어리는 라우다모션(Laudamotion)용으로 에어버스 A321 항공기 100대(50대 확정, 50대 옵션) 주문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협상 진행 중이다. 라이언에어 기단이 B737 기종인 것과 달리 에어버스 기종을 고려하는 이유는 그룹 내 일부 항공사가 위기에 닥친 경우에도 매각이나 M&A 등에 잇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잉과 에어버스 양측 항공기 제조사 경쟁을 통해 구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언에어 홀딩스는 향후 5년 이내에 적어도 항공사 한 곳 정도는 더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영하는 모 항공사가 그룹 합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